에너지재단, ‘태양광발전소 지원사업’ 추진

사회적기업, 사회복지시설, 취약가구 106곳에 태양광발전소 기증

2017-09-14     박재구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이하 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적경제조직(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복지시설, 취약가구 등 106곳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의 기부금(30억원 규모)을 재원으로 하는 이 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에는 ‘대용량’ 태양광발전소를 무상 지원해 전력판매수익으로 조직의 자립을 돕고,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가구에는 ‘소용량’ 태양광패널을 지원해 전기요금을 절감토록 돕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태양광발전소 무상 지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마을 공동체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단은 ‘태양광발전소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일 경남 밀양의 ‘백산두레영농조합법인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사회적기업 등 19개소, 사회복지시설 22개소, 취약가구 6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재단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태양광발전소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운전교육을 실시해 가동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이용 기관 및 가구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우중본 재단 사무총장은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태양광발전소 지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확산 및 지역의 마을공동체,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