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서부발전 압수수색

채용비리 의혹 공공기관 4곳 모두 수색

2017-09-20     한윤승 기자

대검찰청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정하황)과 강원랜드 등 전국 공공기관 4곳의 사무실과 의혹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20일, 감사원에서 지난 7월 수사의뢰한 공공기관 4곳의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사무실 및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서부발전 본사에는 20일 오전부터 대전지검 서산지청 수사관 10여명이 기획처와 관련자 주거지로 나뉘어 인사부서에서 주요 서류와 컴퓨터 본체, 하드웨어 등을 압수 수색했다.

안범진 서산지청장은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내용을 조사하면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대변인 또한 “감사원에서 지난 7월경 수사의뢰한 공공기관 4곳의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금일(20일) 한국서부발전 서산지청, 강원랜드 춘천지검, 대한석탄공사 원주지청, 한국디자인진흥원 성남지청의 사무실 및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의 일정으로 인니 팔루 경제특구 발전사업 서명식 참석자 해외 출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