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중남미 국가에 ‘한국 전력시장’ 홍보

중남미 7개국의 전력산업 전문가 대상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 실시

2017-11-08     박재구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2일 나주 본사 교육센터에서 중남미 7개국의 전력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은행(World Bank)의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사업으로 각 국가의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전력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자국의 전력산업을 개선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은행 측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주도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주목해 올해 초부터 이번 사업에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번이 지난 2월과 5월에 이은 세 번째 교육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전력관계자는 총 26명으로 엘살바도르 에너지부 장관, 파나마 에너지부 장·차관, 브라질 대규모 산업전력 소비자협회(ABRACE) 회장, 아르헨티나 에너지광업부,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MINAE), 과테말라 에너지광업부, 멕시코 에너지부(SENER) 등 중남미지역의 에너지 및 전력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기관 및 정부 부처의 주요 인사들이다.

이번 교육은 전력거래소 현황과 전력시장 및 계통 운영현황 소개,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정책 교육 등으로 이뤄졌으며, 교육 참여자들은 전력거래소의 고도화된 전력계통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대규모 수용 및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발판삼아 저개발국가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나아가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