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포항 지진 관련 “안전 이상 없어”

2017-11-15     박재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5일 14시 29분경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지진 발생 즉시 관련 시설의 안전변수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본원에 위치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의 내진설계 기준은 0.2g로 이번 지진 발생 당시 원자로실에서 관측된 최대 지반가속도는 0.0043g로 확인됐으며, 현장 점검 결과 지진에 따른 영향은 없었다.

또한 경주에 위치한 양성자가속기의 내진설계 기준은 0.2g로 현재 자체 진동감지기가 0.008g의 진동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가동 중지된 상황이며,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됐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항상 주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지진 진행 상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