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무료상영

오는 23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 1층 멀티공연장

2017-11-21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11월 ‘최신영화 무료감상회’ 상영작으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선정하고, 오는 23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 1층 멀티공연장에서 오후 1시, 4시, 7시 세 차례 무료상영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14년 CJ문화재단 주관,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자 공모전‘에서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동명의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년간 8,000건에 달하는 민원 폭탄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나문희 분)’과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의 이야기를 토대로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질렀던 최악의 만행인 ‘위안부’ 문제를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드러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최신영화 무료감상회’는 신작 위주의 작품 선정, 영화관 못지않은 편안한 관람시설 등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고리원전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