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6호기 정지…전력수급 ‘관심’단계 발령돼

2013-08-21     박해성 기자

한빛원전 6호기의 불시정지로 인해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는 15시 28분 순시예비력이 350만㎾ 미만으로 수급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으며, 16시 50분 현재 예비전력은 440만kW로 전력수급경보 '관심'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력거래소는 13시 33분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저하돼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를 발령했다.

100만㎾급 가압경수로형인 한빛원전(구 영광원전) 6호기는 21일 오후 2시 44분경 원인 미상의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했으며, 현재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뉴시스는 이날 “6호기의 증기밸브 중 한 곳에서 고장이 발생하면서 원자로의 출력이 떨어져 발전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21일 전력예보를 통해 “최대전력수요는 7,440만㎾, 최저예비력 405만㎾로 전력위기 경보 단계상 ‘준비’ 단계 발령이 예상된다”고 예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