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남동‧서부발전 사장 선임 재개

이번주 2~3배수 공운위에 추천…빠르면 내달 신임사장 임명 될 듯

2013-08-27     한윤승 기자

3개월 여간 표류된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서부발전 사장 선임 절차가 재개된다.

26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장선임 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아든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이번 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달 28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지난 6월 사장 공모 신청자의 서류심사를 거친다.

이어 29일 면접을 거쳐 2~3배수를 선정해 다음 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는 일정이다.

■ 이번주 인선작업 마무리…추석 이후 선임?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복수 관계자는 “이달 28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연다”며 “재공모 없이 지난 7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한 다음 29일 면접 등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장 선임 시기와 관련해 A 발전회사 고위관계자는 “최근(지난 5일) 청와대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하면서 공공기관장 인선을 재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들어맞았다”며 “산업부도 공공기관장이의 자리가 장기간 공석이었던 만큼 다음달 안으로는 인선작업을 모두 끝마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B 발전회사 관계자 역시 “한수원 신임 사장에 대한 공모가 재개된 것이 청와대 인사검증 등 공공기관장 인선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라며 “이번 주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최종 인선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신임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인사 가운데 청와대의 최종 낙점을 받아 임명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6월 10일, 한국남동발전은 같은 달 18일 사장공모 절차를 모두 마쳤지만 산업부 지시로 공모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