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곽병술 본부장, 사택서 사망

중부발전 임직원 충격...사인규명 못해 장례절차 미뤄질 듯

2018-01-16     한윤승 기자

곽병술 한국중부발전(주) 기술본부장이 16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곽 본부장은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사택에서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본부장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산바이오에너지 입찰 건으로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군산바이오에너지 입찰과 관련해 중부발전 A모 건설사업처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A 처장에 이어 곽 본부장의 자살 소식을 접한 중부발전 본사 임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곽 본부장 사인과 관련해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사인을 규명 중"이라며 "자살 내지 타살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