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1호기 준공, 원전수출 커다란 자산될 것”

백운규 산업부 장관, 바라카원전 건설현장 방문…공정 점검 및 근로자 격려

2018-02-26     박재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4일 우리나라의 첫 원전수출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과 운영준바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날 백 장관은 “올해 말 1호기 및 2020년 전체 4개호기 준공을 시간과 예산에 맞춰 차질 없이 달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말 바라카 1호기가 준공되면 해외원전 중 최초로 3세대 원전의 상업운전과 사막에서의 최초 원전 건설을 동시에 달성하게 돼 사우디·영국 등 원전수출에 있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원전 분야 협력도 이에 맞춰 양국 관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줄 것”을 주문했다.

바라카원전 방문에 이어 백 장관은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마스다르사 알 라마히 대표와 함께 재생에너지 시설을 시찰하며 재생에너지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알 라마히 대표는 스페인 태양열발전, 영국 해상풍력 등 마스다르사 재생에너지 프로젝트(2.8GW, 37개 사업, 27억불)를 소개했으며, 백 장관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소개하고, 2030년까지 태양광 30.8GW 및 풍력 16.5GW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 라마히 대표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3월 초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백 장관은 “방한을 환영하고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은 바라카원전에 이어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