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6500일 무고장 금자탑 세워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 보령발전본부(본부장 이덕섭) 3호기가 지난 4일 오후 7시 35분에 세계최초로 ‘6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워 올렸다.

보령3호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건설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50만kW 석탄화력발전소로서 이를 시초로 현재 당진화력, 태안화력 등 국내 총 20기의 한국표준형 석탄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중부발전은 보령3호기 운영을 통해 얻은 우수한 발전설비운영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덕섭 보령발전본부장은 “직원들이 돌똘 뭉쳐 6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을 위해 전기설비 정비편람 및 신 경보해설서를 발간,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했다”면서 “고장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측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이라고 말했다.

보령3호기는 2018년 9월부터 저탄소·고효율 설비로 격상하기 위한 성능개선공사 중에 있으며, 환경설비에 720억을 집중 투자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4% 감축시켜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보령발전본부 경영진과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혁신과 친환경경영을 기반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