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임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유력설’

2018-03-19     박해성 기자

한전의 신임 사장 공모 절차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이달 말 신임 사장의 선임 절차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공모를 마감한 한전은 임원추천위원 공개는 물론, 공모 과정에서 몇 명이 지원했는지 등의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았다. 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9일 서류심사와 12일 면접심사를 거쳐 신임 사장 적임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신임 사장은 기재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한전의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임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전 사장 공모에는 참여정부 당시 산업부 1차관을 지낸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등 4명이 지원한 가운데 김 회장이 한전의 새로운 수장으로 유력하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1951년 경북 안동 출신인 김종갑 한국지멘스회장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 상공부에서 산자부까지 통상협력국장, 산업기술국장, 산업정책국장, 차관보, 특허청장, 1차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