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무자격 서부발전 사장, 사퇴하라"
발전노조, 감사원과 검찰에 사장선임 과정 철저한 수사 촉구
공운위법 개정…민주적 감시‧감독기구 마련을 대안으로 내놔
2017-04-05 한윤승 기자
“무자격 서부발전 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현규)이 정하황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적폐의 산물 서부발전 사장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지= 서부발전 사장 선임절차 하자 노출/ http://www.pgn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823 참조>
발전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서부발전 사장의 선임절차와 방식이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특혜입학과 다르지 않다”며 “지난해 사장 선임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발전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공공기관장 자리는 정권의 전리품이 아닐뿐더러 공공재와 서비스를 다루는 공공기관인 만큼 그 주인은 국민의 것”임을 강조하며 “권력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행사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서부발전 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 ▲감사원과 검찰은 서부발전 사장 선임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유린한 자들을 철저히 밝혀낸 뒤 엄중 처벌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전면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
발전노조는 또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산하기관에 대한 제대로 된 감시·감독기능을 이미 상실했다”며 민주적 감시·감독 구조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