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원전문화재단, 이사진 회의수당 50만→100만원 ‘2배 인상’
[국감]원전문화재단, 이사진 회의수당 50만→100만원 ‘2배 인상’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0.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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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이사회 출석률을 높인다는 이유로 호텔회의를 고집하면서 회의수당을 포함 1억 원 이상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은 30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이사회 비용 및 개최 장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5회의 이사회 중 19회가 호텔에서 개최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실은 사옥에서 이사회가 개최된 경우는 단 2회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회는 서면으로 대체됐다며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이처럼 호텔 이사회를 열면서 그동안 비용으로 1억1,447만원을 사용하고 이중 ,8250만원을 회의 수당으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실은 “원자력문화재단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데다 자체 사옥과 회의실을 갖춰 외지다는 이유와 이사진의 출석률을 높인다는 호텔개최는 궁색한 답변에 불과하다”며 “회의수당 체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2012년 2차 회의까지 회의수당으로 50만원 씩 지급되었으나 2012년 3차 회의부터는 2배로 올린 100만원씩 지급이 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제2차 이사회에는 모두 9명이 참석해 임원과 당연직 이사 2명을 제외한 7명의 사외이사에게 50만원씩 모두 350만의 회의수당이 사용됐고, 같은 해 제3차 이사회부터 최근까지 사외이사 1인당 100만원씩이 수당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지방도 아닌 서울에 위치하는데 이사진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호텔을 이용한다면 국민들이 이해하겠냐”며 “몇 시간도 안되는 회의에 수당을 100만원씩 줘가며 흥청망청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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