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 사업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파키스탄 수력사업은 2011년 10월, 파키스탄 정부가 최초로 시행한 496㎿급 정부·민간(Public Private Partnership) 공동개발 수력발전사업으로 2016년 1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파키스탄 북서부 인더스강 지류(Spat Gah 계곡)에 건설되는 Lower Spat Gah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10억 달러를 투입해 설비용량 496㎿(165.3㎿ × 3)의 발전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며, 중부발전이 준공 후 25년(2021년~2046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이 26%, 중부발전컨소시엄이 74%(중부발전 34%, 대림산업 14%, 롯데 6%, 포스코엔지니어링 2%, FI 18%)의 지분을 가진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파키스탄 정부가 경제성을 보증한 사업으로 세계은행 및 글로벌개발은행으로부터 재원조달이 가능하고, 국내기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은 해외 동반성장의 롤 모델을 제시하는 뜻 깊은 사업으로 참여사간 역량 응집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24일 파키스탄 수전력청(WAPDA)(회장 Syed Raghib Abbas Shah)과 500㎿급 수력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2014년 6월에 장기전력구매계약과 8월에 주주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