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로 전기차 충전
충전소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로 전기차 충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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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기반 미래차 충전인프라,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본격 가동
2월 9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박미주유소(SK에너지)에서 열린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월 9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박미주유소(SK에너지)에서 열린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인프라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제1호가 본격 가동된다.

SK에너지는 2월 9일 오후 4시, 서울시 금천구 소재 ‘SK 박미주유소’에서 산업부 박기영 제2차관, 서울시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대한석유협회 정동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가졌다.

‘SK 박미주유소’는 연료전지(300kW)와 태양광(20kW)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기 2기(초급속 350kW, 급속 200kW 각 1기)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로 산업부는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에 화석연료 기반 주유소·LPG충전소의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전기차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발전소, 계통 투자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산업부 박기영 차관은 “전기를 만들면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라며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확산돼 전기차 확대에 대응하고 핸드폰처럼 상시적인 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조성해 지역의 에너지 거점으로까지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지난해 5월 산업부·소방청·SK에너지 간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 설치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인정받은 후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한 안전성 확보방안 마련, 발전사업 허가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올해 1월 300kW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설치하고, 정부 지원으로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했다. 

산업부는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성공적인 운영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업으로 주유소 및 LPG충전소 내 연료전지 설치, 전기차 충전 이격거리 제한 등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전기차 충전기 구축 지원, 분산에너지 설치를 위한 금융 지원, 안정적인 충전소 운영을 위한 플랫폼·기술개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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