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컨소시엄,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이하 한전)는 지난 4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발주한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라 전력 다소비, 저효율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산업단지에 신재생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을 통한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기계·전기전자 중심의 노후 산단을 국내 최대 신재생 집적단지로 탈바꿈시키고, 구미형 일자리와 연계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V2G 등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운영 기술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2009년부터 에너지자립섬(가파도, 가사도 등),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다양한 국내외 실증 경험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에 산업단지형 마이크로그리드 표준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과정에 있어 모범사례를 만들어 전국 산업단지에 확산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수요지 인근에서 저탄소 에너지를 생산-소비-거래하는 분산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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