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저준위 방폐물 처분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
국내 최초 저준위 방폐물 처분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8.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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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원안위 건설허가 취득·본공사 착수…총 사업비 2,621억 투입, 2024년 완공 목표
8월 26일 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에서 열린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가운데)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 2번째) 등 내외 귀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8월 26일 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에서 열린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가운데)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 2번째) 등 내외 귀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이하 공단)은 8월 26일 경주 코라디움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및 주민대표, 유관기관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추진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 최초의 저준위 이하 방폐물 처분시설로 67,490㎡ 부지에 12.5만 드럼(200ℓ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2011년 11월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건설 인·허가 신청 후 2016년 경주 지진 발생에 따라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5중 다중차단구조로 내진성능을 강화해 지난 7월 7일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를 취득함으로써 본공사에 착수했으며, 총 사업비 2,62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공식행사 전에 ‘2단계 표층처분시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단 관계자로부터 건설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표층처분시설의 안전한 건설과 운영을 당부했다. 

착공식 공식행사에서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건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격력사를 통해 “고준위 방폐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現)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인 만큼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을 제정하고 R&D 기술로드맵을 통해 관련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수출시장 개척까지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한수원이 수주한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탈원전 정책 폐기 공식화 및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원전수출 정책과 연계된 첫 가시적 성과임을 언급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원전 기자재 및 시공업체에 대규모 일감을 공급하는 등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민관 역량을 총결집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고, 국가 간 협력사업을 연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원전 수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월 26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로부터 건설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8월 26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로부터 건설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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