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조환익 사장, 박규호 부사장, 최인규 본부장, 관련 처실장 등 한전 관계자 10명과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오두석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류재선 전기신문사 사장 등 전기공사업계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전력사업 주요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근로자의 안전관리강화, 시공기준 준수 및 시공품질 향상, 전기공사업계의 질서 확립을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모으고, 갑작스런 재해재난 위기 발생에 대비해 상시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세계적인 전력회사로 도약하게 된 것은 협력회사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한국전기공사협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한전과 전기공사협회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투명경영을 실천키 위해 ‘청렴 협약서’와 ‘적격심사 시스템 연계 협약서’를 체결했다.
‘청렴협약서’는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불법하도급,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고 한전 직원에게 부당한 금품 및 향응 등을 제공하지 않을 것 ▲한국전력공사 임직원은 계약이행과정에서 어떠한 명목의 금품이나 향응도 요구하거나 받지 않을 것 ▲공사와 협회는 부패유발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발생 시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상시적 부패방지 시스템을 운영할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적격심사 시스템 연계 협약서’는 ▲한전과 협회는 양 기관이 보유한 전산 정보를 상호 제공·공유 ▲협회가 관리하는 업체의 적격심사자료 제공 ▲한전에서 발급하는 전기공사실적증명서 관련 자료 제공에 상호 적극 협력할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전과 전기공사협회는 “이번 협약서 체결이 신뢰와 소통을 통한 전력사업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