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임계 허용, 출력상승시험 등 잔여검사 추진…안전성 최종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이하 원안위)는 8월 24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3호기의 ‘임계’를 10월 7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 또는 임계 후 출력상승 과정에서 출력상승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9개를 진행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월성 3호기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태풍에 대비키 위해 주변압기 가공선로를 절연모선으로 개선했으며, 개선사항은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9월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주변압기 가공선로에 섬락이 발생해 월성 2호기 터빈발전기가 정지된 바 있다.
또한 월성 2호기 증기발생기의 수위계측기 어댑터 누설(2022년 1월) 사례를 반영해 월성 3호기도 수위계측기 어댑터의 선제적 교체를 수행했으며, 보수방법 및 결과의 적절성을 점검한 결과 안전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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