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경영평가, 책임자 처벌하라”
“최악 경영평가, 책임자 처벌하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7.0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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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본사본부노조, 정하황 기획본부장 사퇴 촉구 및 노조의 경영참여 보장 등 요구

▲ 한수원노조 한순탁 본사건설지부위원장, 윤수진 본사본부위원장, 채원 본사경영지부위원장(왼쪽부터)이 한수원이 2014년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E'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영평가 책임자 처벌’ 및 ‘기만적인 경영평가 분쇄’ 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최하위 성적인 ‘E'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한수원본사본부노조(위원장 윤수진/이하 본사본부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있는 행동과 경영평가 책임자의 즉각적인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효율이 아닌 안전, 행정편의가 아닌 현장중심, 경영진이 아닌 현장노동자 중심의 혁신적인 개혁’과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를 적극 보장’할 것을 정부와 회사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본사본부노조는 성명서에서 “지난 1년 동안 우리 직원들은 인사혁신, 조직혁신, 구매혁신, 품질혁신, 사회봉사 등에 내몰리며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경영진의 말을 믿어왔”지만 “2년 연속 하위등급으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 노동자의 자존심은 철저히 상처받게 됐다”며 최악의 경영평가 결과가 경영진의 잘못에서 비롯됐음을 주장했다.

또한 회사가 시행하는 혁신과 개혁에 대해 “부족한 인력과 예산, 현장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 개혁은 사상누각이며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점이 최악의 경영평가 결과로 확인됐다”며 “제대로 된 혁신과 개혁이 없는 한수원은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으며 획기적인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사는 더 이상 진실을 숨기지 말라”며 수력원자력 사업의 안전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 무조건적인 경쟁과 효율 위주의 정부정책이 지닌 문제를 정확히 지적하고 정부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수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D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최하위 성적인 E등급을 받았다. E등급은 기관장 해임건의에 해당되지만 다행히 조석 한수원 사장은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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