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ESS 기반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해 27일 중부발전 본사에서 피엠그로우와 ‘Reuse-ESS 실증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가 참석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폐배터리의 배출량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 및 에너지 신산업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SS(Reuse-Energy Storage System)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의 배터리 팩을 재사용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설비로 기존의 ESS 대비 15%이상 저렴하며 안전성 및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부발전은 피엠그로우와 함께 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 사업화 R&D 과제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R-ESS 실증화 및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내 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연계한 200kWh 용량의 R-ESS 기반의 급속 전기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R-ESS의 상용화를 통해 전력수요관리, 예비력 공급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중부발전은 R&D 결과를 기반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확대 구축과 안정적인 설비 운영으로 RE100 구현과 E-모빌리티의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피엠그로우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폐자원의 선순환과 에너지 신사업의 개척을 기대하며, 성공적인 실증화를 통해 탄소중립과 RE100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