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본격 추진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본격 추진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3.06.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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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와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탈석탄 정책 일환…대체발전소 중 첫 380MW급 국산터빈 도입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보령 신복합발전소 1호기 주기기 구매계약 체결 서명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보령 신복합발전소 1호기 주기기 구매계약 체결 서명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산에너빌리티(주)(사장 정연인)와 2,800억 원 규모의 보령 신복합발전소 1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보령화력 5호기의 대체발전소로 도입하는 보령신복합화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380MW급 대형 가스터빈 표준복합 모델로, 탈석탄 정책으로 건설되는 대체발전소 중 국산 대형 가스터빈을 사용하는 최초의 초초임계압 가스복합 발전소다.

이번에 체결되는 보령 신복합 1호기 주기기 구매 계약금액은 약 2,816억 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공급 및 기술지원역무를 수행한다.

보령신복합발전소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이 적용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보령신복합발전소 1호기는 현재 2026년 6월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가스복합발전소는 여러 종류의 외산 가스터빈이 공급돼 왔으며, 이로 인해 효율적인 유지, 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고, 2021년부터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총 발전용량 569MW 규모의 보령신복합발전소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충남 보령시에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공급한다. 

가스터빈은 연소기 노즐 및 일부 부속설비 변경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수소터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한 한국중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특히 가스터빈 국산화 국책과제에 참여한 약 340여개의 협력업체와 4만명의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복합발전의 표준을 제시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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