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가 25일 석탄재 수처리제 개발 및 성과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주)AMK세라텍, 아쿠아셀(주), (주)리트코와 합동으로 체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중 발생 되는 석탄재의 구성성분이 폐수처리에 사용되는 수처리제(응집제)의 원료와 유사하다는 아이디어를 연구개발한 결과 제품화에 성공했고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응집제의 원료(보크사이트 광물자원) 및 생산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보조 화학약품(염산, 가성소다 등) 투입으로 인한 화학 안전사고 및 동절기 수질저하 등 여러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폐자원으로 폐수를 처리함으로써 친환경은 물론 기존 제품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리트코는 파트너사의 고농도 폐수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개발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으며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도 사용할 계획이 있어 이제는 수처리제(응집제)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되는 파격적인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영흥발전본부 등 4개사는 이번 사업이 폐자원으로 광물자원을 대체하는 순환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은 물론, 폐수처리산업에서 석탄재가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흥발전본부는 석탄재로 발전소 폐수를 처리하는 초격차 친환경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개발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지난해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기관으로 선정된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윤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