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진흥協,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 개최
방사선진흥協,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9.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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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분야 방사선기술 수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논의 
지난 9월 19일 열린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셀비온 정동화 이사가 ‘RLT(Radio Ligang Therapy) 관련 방사성의약품과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열린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셀비온 정동화 이사가 ‘RLT(Radio Ligang Therapy) 관련 방사성의약품과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이하 방진협)는 9월 19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을 개최해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방사선기술 수출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진협 정경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14차 포럼은 ‘방사성의약품 분야 방사선기술 수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내 방사선 분야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코자 마련했다”며 “국내 방사선 분야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현황(퓨처켐 길희섭 상무이사) ▲RLT(Radio Ligang Therapy) 관련 방사성의약품과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셀비온 정동화 이사) ▲가속기 기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및 수출 현황(한국원자력연구원 박정훈 박사) ▲Ga-68 표지 방사성의약품 자동합성장치(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 정재호 부사장)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카이의 노력(카이바이오텍 홍영돈 이사) ▲RI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서의 KRICP의 역할(국가RI신약센터 이용진 박사)을 주제로 한 발제가 이뤄졌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용균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퓨처켐 길희섭 상무이사, 셀비온 정동화 이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정훈 박사,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 정재호 부사장, 카이바이오텍 홍영돈 이사, 국가RI신약센터 이용진 박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유영훈 교수, 분당서울대교병원 이병철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방사성의약품 분야 방사선 기술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길희섭 상무는 “신약 개발 시 어려운 점은 국내 시장이 작고 비용이 많이 들며, 국내에서 신약 검증이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방사선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국민들에게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홍보가 잘 안 되고 있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대국민 홍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영돈 이사는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지원이 부족하다. 또한 연구개발에 대한 규제가 정립돼 있지 않아 신약 개발에 어려움 많다. 정책적 체계가 있으면 개발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수출입 전문 지원기관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재호 부사장는 “우리나라의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분야의 역사가 긴 편인데도 여전히 선진국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국산 방사성의약품, 기자재가 개발되고 있지만 이미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어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전문가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포럼도 만들고 정보도 교류하고 있다.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간 정보 교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더 큰 문제다. 글로벌 경쟁력 갖추려면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 간 힘을 합쳐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정훈 박사는 “가속기 이용자 그룹을 방사성의약품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국 관련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방사선 분야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동화 이사는 “이미 국산 방사성의약품 수출은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 우리 기술을 알려고 해도 접근이 어렵다. 방사선진흥협회의 웹사이트 활성화 통해 외국에서 쉽게 국내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용진 박사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관련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는 있다. 기술, 평가방법 등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방사성의약품 분야를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 방사선진흥협회에 관련 전담부서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용균 교수는 “방사성의약품 관련 기술 수준은 많이 향상됐다. 정부가 방사선산업진흥계획을 1~3차까지 수립해 10여 년간 진행하면서 관련 업계가 혜택도 많이 받았지만 여전히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고 본다. 수출 지원, 컨설팅 체계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국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방사선진흥협회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초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9월 19일 열린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열린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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