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개최
대전·세종·충청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9.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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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류의 영향’, ‘방사선의 두 얼굴’ 주제 발표…과학적 접근과 검증된 정보 소통 중요성 강조, 의학적 관점에서의 방사선 소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9월 21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전·세종·충청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9월 21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전·세종·충청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이하 재단)은 9월 21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전·세종·충청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지역 내 과학자 그룹을 통해 객관적·합리적 토론과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 활동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는 대전·세종·충청지역을 대상으로 방사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혜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방류의 영향’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현안 이슈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검증된 정보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현재 저장탱크에 저장된 양의 1000배 이상이었지만 현재까지 한국 해역에서 영향이 관찰되지 않고 있고,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농도를 1000분의 1로 희석해 방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쿠시마 방류 후 원양어업으로 잡은 수산물 섭취로 우리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예상 피폭선량은 일반인의 선량한도인 1mSv의 약 3억분의 1에 불과하다’는 원자력학회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한국 수산물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승오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과장은 ‘방사선의 두 얼굴’이란 주제로 방사선 개념 이해와 함께 방사선 안전,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사선에 대해 소개했다.

양 과장은 “우리는 햇빛 등을 통해 적정량의 자연방사선에 노출돼 있고 방사선은 동·식물 연구 및 미술품 판정, 혈관조영술 및 PET/CT 검사 등 산업·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우리가 방사선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며 사용한다면 우리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거”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는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영목 부경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이숙경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회장, 유병서 (사)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안전관리와 소통의 중요성, 해양생태계와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 수산업계 우려와 신뢰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목 교수는 식품안전과 관련해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과학의 결과를 일반 대중들과 공유·이해시키고, 이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종합해보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내 수산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며, 온라인과 SNS를 통한 잘못된 과학 정보의 확산을 경계하고, 과학자들이 대중과의 소통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숙경 회장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해양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받았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많지만 우리는 자연방사능 환경에 이미 노출돼 있고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해 받는 영향은 이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류가 우리나라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처리수가 충분히 희석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유병서 사무총장은 “수산업 관련 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수산물 관련한 언론과 정치적 이슈화를 지양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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