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지(대표 강주경)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과거 발전량과 기상정보 데이터 등으로 태양광발전량 값을 예측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 최근 전력거래소(이하 KPX)의 ‘발전량 예측시스템 시험’에 통과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넥스트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제주지역 그린에너지 산업 분야의 AI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또 같은 사업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넥스트이지의 AI 솔루션을 지원받고 있는 제주탑솔라(대표 이방엽)는 앞으로 KPX가 추진하는 예측정산금제도의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자격을 갖추게 됐으며, 이에 매월 전력거래 수익 외 별도의 부가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다.
넥스트이지와 제주탑솔라의 이 같은 성과는 제주 그린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에너지자원관리 효율성과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 KPX가 주관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은 태양광·풍력을 발전원으로 하는 전력중개사업자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하면 그 정확도에 따라 전력판매수익 외에 추가로 정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시험을 통과한 넥스트이지의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제주탑솔라가 유지·관리하고 있는 제주지역 250여개 태양광발전소의 현황, 발전 상태, 예측 발전량 등을 모니터링해 준다. 특히 AI 발전량 예측모델을 적용한 AI 알람을 통해 현재 실제 발전량 값과 예측 발전량 값을 비교해 알려줌으로써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수기로 관리되던 태양광발전소 점검 이력 일지를 모바일 기반으로 개발해 현장 점검 작업의 효율을 높였다. 이렇게 취득된 점검 이력 데이터는 추후 AI 학습을 통해 고장 예지 등에 활용된다.
넥스트이지는 집합자원으로 구성된 개별 발전소의 발전량 데이터 부족과 기상 예보 데이터 전송 오류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 처리가 가능토록 AI 발전량 예측모델의 고도화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11월 시스템을 추가 구축해 실증할 계획이다.
제주탑솔라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 자격 요건 준비와 20MW 이상의 집합자원을 구성코자 6개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으며, 넥스트이지가 개발한 예측시스템 적용으로 해당 사업의 실질적 혜택 받는 수요 기업이 됐다.
강주경 넥스트이지 대표는 “지난 2년여 간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참여하면서 평소 AI 기업이 접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의 생생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한 제주지역의 그린에너지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항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넥스트이지는 정보화 컨설팅, E-비즈니스 환경 기반의 웹 솔루션 개발, RFID·USN을 활용한 U-시티 지역 특화 시스템 개발, 시스템 통합(SI), 관광 예약 솔루션 개발, 모바일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IT 전문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