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시대 ‘산업용 자연공조 건식제습기’ 주목
탄소중립시대 ‘산업용 자연공조 건식제습기’ 주목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0.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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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이에스, ‘자연공조 부식방지 건식제습기’ 렌탈 추진…장비 보관 불필요, 비용 및 인건비 절감  
(주)피이에스가 ‘자연공조 건식제습기’의 렌탈을 추진한다. 사진은 ‘자연공조건식제습기’가 설치된 현장 모습.
(주)피이에스가 ‘자연공조 건식제습기’의 렌탈을 추진한다. 사진은 ‘자연공조건식제습기’가 설치된 현장 모습.

현재 전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추진 중이고, 세계 각국은 급격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약 등을 통해 저탄소 경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장기저탄소발전전략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가고 있는데 이에 자연공조 건식제습기 제조업체 (주)피이에스(대표 김무홍)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주)피이에스는 과거 지식경제부의 ‘신기술보육사업’의 일환으로 IT와 접목된 제습시스템을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이미 육군, 해군 등 이그루탄약고, 발전소 정비 기간 중에 개발한 제습기를 적용해 적정 제습, 화재로부터의 안전성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최근에는 정부 ODA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카카오열매 건조’, 부탄 ’허브 건조‘, 페루 ’골든베리 건조‘ 프로젝트를 수행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알제리 등 해외 태양광발전소, 원유이송파이프라인에 필요한 자연공조 쉘터시스템을 납품·설치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복합화력발전, 열병합발전 등에 사용되는 HRSG(배열회수보일러)가 가동정지 기간 동안 내부 온도와 습기로 인해 핀 튜브(Finned Tube) 외면 전체에 부식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수천 개의 핀 튜브 표면에 발생된 녹은 핀 사이의 공간을 막아 열전도율을 저하시켜 열흡수율이 감소하게 되며, 결국 배열회수보일러의 효율이 저하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초래된다. 

이러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는 보편적으로 외부의 수분 또는 부식인자들의 유입을 차단하는 등 제한적인 부식방지책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정지 기간이 길어지면 외부로부터의 수분 유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 이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발전소 가동정지 시 설비를 효과적인 보전하기 위한 대책으로 건조공기(dry air)를 공급함으로써 설비의 최적성능을 유지해 성능열화를 최소화하고, 설비의 신속한 재가동이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에 ‘자연공조 건식제습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해결방안을 찾았다.

(주)피이에스의 ‘자연공조 건식제습시스템’은 건물 내부나 외부에 설치해 실내 공간에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함체는 IP54 등급(Grade)으로 방진, 방수, 방습이 된다. 또한 건식제습유닛 자체의 발열과 태양복사열로 인해 발생되는 함체 내 고온의 온도를 외부 공기와 열교환시켜 시스템의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한 적정온도(20~35℃)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연공조시스템 기술(Passive Cooling System)을 적용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온항습시스템이나 에어컨은 실내에 설치돼 1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에너지사용량이 많았으며, 옥외에 설치할 경우에는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별도의 냉각시스템이 필요했다. 하지만 자연공조 건식제습시스템은 기존 항온항습기처럼 1년 내내 가동되지 않고 필요할 때만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제어시스템과 설치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작동 환경을 점검할 수 있는 원격감시시스템이 탑재됐다.
 
크기(mm)는 900(W)X800(D)X1,500(H)로 작고, 외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추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격감시시스템은 여러 곳에 분산 설치된 제습장치와 연동해 각 설치 장소들의 내·외부 공간 온도와 습도, 제습시스템 내부 온도와 습도, 제습장치의 작동상태와 경보신호 등을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내부 부품과 장비는 유럽 CE 인증에 적합한 기계류관리규정, 저전압관리규정, EMC 관리규정을 적용했다. 또한 함체 내 열원에 대한 냉각용 팬, 열교환기, 에어컨 등의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100% 무동력으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특허등록(10-1621221호)된 자연공조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피이에스의 자연공조 건식제습시스템은 습기에 예민한 박물관 및 고문서 보관소, 각종 부품창고, 전자부품·밧데리·제약 등 제조업체, 철·금속·종이·목재·필름 등 대형 저장창고, 흡습성이 있는 식품회사의 사일로나 냉각터널, 습기가 많은 상하수도 처리 펌프장, 지하 펌프실, 지하 컨트롤판넬, 원자로, 양수발전소의 조합수조, 풍력발전기 타워 및 넛셀, 지중화 시설 및 지하 공간 등에서 결로 방지, 습기 제거나 적정 온습도 유지에 사용될 수 있다.

피이에스 김무홍 사장은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지 못해 부식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화재 등의 위험 요소도 있어 자연공조 건식제습기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연공조 건식제습기 적용 확대를 위해 고가의 산업용 제습기 도입에 투자 부담이 있거나 비사용기간 동안 보유에 따른 비효율성, 보관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위해 산업용 건식제습기 렌탈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효과가 검증된 자연공조기술을 활용한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기존 설치 장소에 대한 대규모 변형과 훼손 없는 시스템 설치, 실내뿐만 아니라 옥외에도 설치 가능, 원격감시기능 접목 등의 장점을 활용해 모든 분야의 고객들에게 환경보호 및 에너지 효율적 제습환경을 제공하는 고객 지향의 전문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피이에스의 ‘자연공조 건식제습기’ 내부 구조 모습.
(주)피이에스의 ‘자연공조 건식제습기’ 내부 구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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