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보문화재단, 강원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개최
에너지정보문화재단, 강원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1.0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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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0월 31일 강릉 아산트리움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원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운관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특임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0월 31일 강릉 아산트리움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원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운관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특임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은 10월 31일 강릉 아산트리움에서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원지역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방사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혜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재단은 지역 내 과학자 그룹을 통해 객관적·합리적 토론과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 활동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승오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과장은 발제를 통해 ‘방사선의 두 얼굴’을 주제로 방사선 개념 이해와 함께 방사선 안전,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사선에 대해 설명했다.

양 과장은 “우리는 햇빛 등을 통해 적정량의 자연방사선에 노출돼 있고 방사선은 동·식물 연구 및 미술품 판정, 혈관조영술 및 PET/CT 검사 등 산업·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우리가 방사선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우리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관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특임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현안 이슈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검증된 정보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방사능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후쿠시마 처리수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연간 0.06g으로 우리나라에 비로 내리는 양(약0.4g)과 비교해도 총량이 많지 않다”며 “방사능에 대한 사실과 다른 정보 확산으로 수산물 유통 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한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일 강릉원주대 해양생태환경학과 교수는 ‘지역기반 해양생태계 서비스의 지속성을 위한 소통 플랫폼’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후쿠시마 사태를 계기로 해양생태계가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과정에 대한 정보 공유 플랫폼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바다의 속성인 불확실성이 방류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며 “해양생태계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얻는 재화와 서비스 혜택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운영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대중이 자료 수집 및 정보 객관화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과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남 강원연구원 분권연구실 연구위원, 탁용진 강릉원주대 해양생태환경학과 교수, 이우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윤국진 (사)강원도연안채낚기연합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응해 과학 기반 소통 및 알기 쉬운 과학정보 제공, 우리연안 어종의 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남 위원은 “원전 오염처리수 불안감을 과학소통으로 해소하자”며 “동해안 관광서비스업 및 수산물 소비시장 급랭을 막기 위해 찾아가는 과학소통 사업 추진과 동시에 동해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염처리수의 무해성을 홍보하는 한편, 방류에 의한 불확실성 해소의 과학 자료를 생산해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용진 교수는 “국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서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면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우임 회장은 시민사회단체 입장에서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불안감 해소 방안에 대해 언급했으며, 윤국진 회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관련 회유성 어종과 정착성 어종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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