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이하 공단)은 10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과 강문자 방사성폐기물학회장을 비롯해 언론, 공단 임직원, 일반국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방사성폐기물관리 연차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폐물 관리사업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그동안 방폐물 관리사업의 성과와 미래를 향한 다짐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방폐물 관리사업에 있어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할 것은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라며 “정부는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유광 고준위사업본부장이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의 연속성 담보와 부지선정 절차 및 유치지역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조윤영 중저준위사업본부장은 운영 중인 동굴처분시설(1단계) 현황 및 건설 중에 있는 표층처분시설(2단계)과 방폐물 분석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고준위방폐물 사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열린 ‘2023년 고준위방폐물 대국민 공모전(9월 25일~10월 24일)’의 최종 경선이 함께 진행됐다.
▲제안발표(PPT) 부문에서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정우진 씨의 ‘브랜드 웹툰을 통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바로 알리기’ ▲동영상(UCC) 부문에서 브라더후드팀 김준영 씨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 ▲굿즈 부문에서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학과 이주희 씨의 ’친환경 코라 화분 키트‘가 산업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3개 분야 총 12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공단은 방폐물 사업 전반에 기여한 대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부 장관상 및 이사장상 등 총 14점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다년간 중·저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으로 고준위 사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회에서 심의중인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미뤄지지 않도록 소중한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