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원안위,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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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중대사고 가정 ‘방사능방재 통합 대응훈련’ 시행
원자력안전위원는 지난 11월 1일 전라남도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의 방사능누출 사고를 가정해 중앙부처·지자체·전문기관·사업자·지역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2,700여명이 참여한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이 열린 11월 1일 전남 영광군 한빛방사능방재센터에서 임승철 현장지휘센터장이 본부에 현장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이하 원안위)는 지난 11월 1일 전라남도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의 방사능누출 사고를 가정해 중앙부처·지자체·전문기관·사업자·지역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2,700여명이 참여한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이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연합훈련은 영광 서해상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6.0)의 영향으로 한빛원전 3호기에 중대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중앙·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 비상대응조직 설치·운영 및 지역주민 대피, 구호소·현장진료소 운영, 환경방사선탐사 등 현장훈련을 통해 국가 방사능방재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비상상황 전파 훈련도 실시했다. 

기관별 주요 훈련내용을 살펴보면, 원안위 본부는 방사능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방사능재난 선포,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에 대한 의사결정 훈련을 진행했다.

원안위 한빛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서는 주민보호(주민소개, 옥내대피, 갑상샘 방호 약품 배포 및 복용 지시 등)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고 현장 사고수습을 총괄 지휘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한빛원전 주변 8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민보호조치 이행에 관한 사항을 점검했다.

전라남도(영광, 장성, 함평, 무안)는 영광스포티움 등 4개소에 구호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소개 훈련을, 전라북도(고창, 부안)는 고창군립체육관 등 2개소에 구호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소개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능 탐사장비를 이용해 육상·해상․공중 방사능을 탐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주민보호조치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영광종합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고창종합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방사선비상 진료병원과 합동으로 영광, 고창 등 2개소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방사선 상해자 진료, 방사선영향상담소 운영, 제염 및 후송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선비상 발령·전파, 비상전원 공급 및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등 원전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원안위 유국희 위원장은 “국가 방사능방재체계 점검을 위한 실전적인 방사능방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며,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신속한 주민보호조치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이 열린 11월 1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3년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이 열린 11월 1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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