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이하 한전)는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65조6,865억원, 영업비용은 72조1,399억원으로 영업손실 6조4,5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15조3,808억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13조9,214억원 증가하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감소 등으로 1조4,594억원 감소한 데 기인한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3% 감소했짐나 요금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9.8% 상승해 13조8,281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2조6,599억원 감소했지만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674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자회사 발전량은 감소했지만 민간 신규 석탄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하고,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가 10.9% 감소했지만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구입비는 0.9% 증가한 결과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331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2022년 4월 이후 2023년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