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과 에넬엑스코리아가 경기 산업단지 태양광 개발을 위해 경기도 및 삼성전자와 함께 협력을 추진한다.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16일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산단 RE100 사업'의 첫 번째 성과로 평택 산단 내 지붕,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등 경기도 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으로 경기도는 ▲산단 입주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등 부지발굴과 신속 인허가를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RE100 사업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 구매를,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부지발굴과 재생에너지 설치 및 전력 생산,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조달 및 지원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오늘 협약에 참여한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90MW 규모의 산업단지 지붕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평택 지역에서 45㎿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공급하여, 삼성전자에 20년간 재생에너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해 다양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발전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에넬엑스코리아와 15개 중소기업 지붕을 활용한 1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 및 건설 중이며, 지난 9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태양광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