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동철 사장, ‘영국 신규원전 수주 세일즈’ 총력
한전 김동철 사장, ‘영국 신규원전 수주 세일즈’ 총력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1.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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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원전 건설 후보부지 방문 통한 현지 여건 및 주민 수용성 등 확인
한전 주관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개최 및 주요 핵심인사 면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 강화 및 현지공급망 활용 극대화 양해각서 체결
11월 21일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한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에서 김동철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월 21일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한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에서 김동철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신규원전 후보 부지를 직접 확인하고, 국빈 방문 기간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정부·의회 및 산업계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는 등 영국 원전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웨일즈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Virginia Crosbie) 보수당 의원 초청으로 11월 20일 윌파 신규원전 부지를 방문해 부지 여건 및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 등을 확인했다.

한전에 따르면 윌파 부지는 영국 내에서 최적의 대형원전 건설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 원전을 운영했던 지역으로 인프라가 우수하고, 대다수 지역주민들도 신규원전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 

이어 김동철 사장은 11월 21일에는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개최해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한전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영국 측은 의원,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차관, 원자력청 의장, 정부 및 원자력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한전을 비롯한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총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은 한국형원전(APR1400)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는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한전이 주계약자로 추진 중인 UAE 바라카원전사업을 전 세계 유일무이하게 예산 내 적기준공(On Time On Budget)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영국 측 참석자들은 한전의 영국 신규원전사업이 가속화돼 양국 원자력산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한전은 11월 22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 측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웨일즈 원자력 포럼 및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윌파 부지에 신규원전 건설 시 웨일즈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영국의 원전 공급망 활용 극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포럼 직후 김동철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장관과 케미 바데녹 기업통상부(DBT)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사장은 영국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사업 추진 시 영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코우티니호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한전의 우수한 역량을 익히 알고 있으며,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바데녹 기업통상부 장관은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올해가 한·영 수교 140주년이며,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 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있다”며 “특히 한전이 원전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영국에 진출할 경우 1950년대에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22일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오른쪽 2번째)이 영구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월 22일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오른쪽 2번째)이 영구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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