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일반산업품목, 75%→80%로”
서부발전 “일반산업품목, 75%→80%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8.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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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선 과제로 발전설비 부품 품질등급 재평가, 비율 조정
중소기업 진입장벽 해소는 물론 조달원가 절감 추진할 것

▲ 최근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납품 현장에서 바로 부품의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서부발전이 이번에는 품질등급 재조정 작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해소를 추진한다. 서부발전 한 관계자가 스마트폰으로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하 서부발전)이 규제개선 차원에서 약 7만여개에 이르는 신뢰성품목과 일반산업품목 전체를 재평가해 일반산업품목의 비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4일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진입장벽 완화와 발전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발전설비 부품 품질등급 재평가를 추진중에 있다”며 “일반산업품목 비율을 기존 75%에서 약 8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말부터 새로운 품질등급체계를 적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산업품목 비율을 늘리기로 한 이 같은 서부발전의 방침은 지난달 29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발전설비 부품 품질등급 재평가 점검회의에서 나왔다.

서부발전 한 관계자는 “발전설비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설비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발전설비 부품들은 신뢰성품목과 일반산업품목으로 구분해 구매, 시공관리 되고 있다”며 “신뢰성품목이 일정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만 부품구매 또는 공사 입찰참가자격을 주고 있어 그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신뢰성품목의 축소 건의가 많았다”고 품질등급 재조정 이유를 밝혔다.

신뢰성품목이란 고장시 발전정지에 영향을 주는 부품으로 제작 및 정비시 적격업체 인증, 품질검사 등 품질보증활동을 시행하여 신뢰성을 확보해야하는 품목을 말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총 1만 7,000여 개의 품목이 신뢰성품목으로 등록되어 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발전설비 품질보증활동의 기준이 되는 부품 품질등급 재평가를 통해 품질등급을 이전보다 합리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중소기업들은 진입장벽 해소, 서부발전은 부품 조달원가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4월 본사와 태안화력을 비롯한 전 사업소의 품질부서 및 설비부서 담당자 12명으로 ‘발전설비 부품 품질등급 재평가 TF팀’(이하 TF팀)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TF팀은 그동안 품질등급 운영절차서 제정, 설비별 품질등급 평가를 거쳐 7만여 개 발전설비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품질등급 재평가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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