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참여 ‘기후 클럽’ 공식 출범
36개국 참여 ‘기후 클럽’ 공식 출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2.0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리협정 효과적인 이행과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위한 협의체…탄소중립 규범 선도와 보호주의적 기후조치 억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지난 12월 1일 우리나라 조홍식 대통령 특사, 숄츠 독일 총리,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클럽(Climate Club)‘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기후 클럽’은 파리협정의 효과적인 이행과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2022년 1월 G7 정상회의에서 독일이 제안했으며, 우리나라는 2023년 5월 G7 정상회의에서 기후 클럽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한 바 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임시사무국 역할을 수행 중이며, 추후 공식 사무국이 출범할 예정이다. 창립 회원국은 우리나라, G7(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칠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케냐, 모로코, EU 등 총 36개국이다. 

특히 ‘기후 클럽’은 전세계 에너지체계 내 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에서의 탈탄소화를 중점 추진 중이며, 산업공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저탄소 기술개발 촉진, 상호인정, 국제표준 형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 및 업계가 중점 추진 중인 무탄소연합(Carbon Free Alliance)과도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기후 클럽’이 구축을 제안한 ‘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 탈탄소화를 추진코자 하는 개도국의 수요와 다양한 정부, 국제기구, 민간의 지원을 중개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선진-개도국 간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기업들이 새롭게 확대되는 청정경제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후 클럽’은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감축 정책 확산을 위해 국제사회 논의를 연계해 기후행동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서는 회원국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조율하면서 표준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구축함으로써 개별 국가의 일방적인 환경정책 도입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적 조치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