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로형 원전 해체 연구거점 구축’ 첫 삽
‘중수로형 원전 해체 연구거점 구축’ 첫 삽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2.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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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 개최…2026년 말 준공 목표
중수로 해체 실증연구 중점 담당, 해외 해체 시장 진출 지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2월 19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부지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2월 19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부지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수로형 원전 해체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갈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첫 삽을 떴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원장 권병훈/이하 원복연)은 12월 19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부지에서 황주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이사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지자체,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수원, 한전KPS 등 공공기관의 출연과 정부·지자체 지원을 통해 설립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으로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중수로 해체기술 개발과 장비 실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생태계를 육성하는 등 원전 해체 종합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고,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사무연구동을 비롯해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절단·제염 등을 실험할 목업(Mock-up)시험동, 실증분석동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착공식에서는 일선에서 국내 원전해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담당자와 한수원, 한전KPS,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유관기관 임직원 총 10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황주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중수로형 원전 해체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자”며 “국민이 안심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중수로해체기술원은 경수로 중심의 본원과 함께 국내 해체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고리 1호기 해체를 본격 착수하는 만큼 원복연을 차질없이 준공함으로써 연구개발 현장과 산업 현장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수로 원전 해체 지원을 위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은 부산·울산 경계지역에 작년 10월에 착공했으며, 중수로해체기술원과 함께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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