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4년 원전기업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하 협회)는 지난 1월 3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1월 31일), 경북권(2월 1일), 부산권(2월 2일), 경남권(2월 2월)에서 차례로 ‘2024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관하고, 협회(원산협회)에서 신규 수행 중인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졌다.
올해부터 신설된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업황이 어려운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2%대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10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이다.
또한 ‘원전 기자재 선금 보증보험 지원사업’은 신한울원전 3·4호기 기자재 공급계약 체결 시 선금 지급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선금 보증보험 수수료의 최대 75%를 지원한다.
한편 작년보다 규모를 약 25% 확대해 시행하는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재정으로 ▲퇴직자·재직자 역량강화 교육 및 재취업 ▲원자력 유관 전공자 인턴십 및 정규직 전환 ▲원전기업 역량 강화 ▲SMR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은 ‘2024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시행과 함께 지난 1월 29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협회는 지원사업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창구를 운영해 개별 맞춤형 상담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원전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 국내 원전산업의 공급망 기반 강화와 글로벌 원전시장 수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