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 50여명 참석, 멜코어 최신버전 교육 및 정보 교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13일부터 일주일 간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2014 아시아 멜코어 사용자 회의(2014 Asian Melcor User Group Meeting)’를 개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중대사고·중수로안전연구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연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하는 국내를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연구자 50여명이 참석해 ‘중대사고해석 종합전산코드’인 멜코어(MELCOR) 최신버전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관련 정보를 교환한다.
멜코어는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SNL)에서 개발한 중대사고해석 종합전산코드로, 계산 시간 및 정확도가 우수해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중대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모사할 수 있는 중대사고 코드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핵규제위원회(USNRC)에서 TMI 사고 이후 결성한 중대사고 협력연구프로그램(CSARP)를 통해 멜코아 코드를 제공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SNL 전문가를 초청해 멜코어 코드 최신판에 대한 강의를 통해 기술적인 경험을 축적하고 아시아 국가들 간에 정보를 교류코자 마련됐다.
송진호 중대사고·중수로안전연구부장은 “이번 AMUG 회의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계기로 지속적인 아시아 사용자 간 교육 및 교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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