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중성자 산란장치를 이용하는 산학연 연구자 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코자 지난 24일 정선 하이원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중성자 및 방사광 X-선 이용 첨단 산업 재료 분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23~24일)와 병행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스위스 ETH 츄리히 거노트 코스톨츠(Gernot Kostorz) 박사, 프랑스 ILL 연구소 알베르토 비덴만(Albert Wiedenmann) 박사, 일본 홋가이도대학 마사토 오누마(Masato Ohnuma) 박사 등 해외 전문가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성백석 박사, 한영수 박사, 우완측 박사 등 중성자 빔 X-선을 이용한 철강 및 나노 구조 재료 분석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 소재 개발에 필요한 중성자 및 X-선을 이용한 나노에서 마이크로 크기의 미시구조 분석 기술과 첨단 소각 중성자 산란 기술의 국제적 동향, 차세대 원자력 재료 및 나노 재료 개발, 거대 구조물의 잔류 응력 측정 및 평가, 전산 시늉 분야에 대한 13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국내 유일의 중성자 연구시설인 하나로 중성자과학연구시설을 이용해 기존의 분석 기술로 해결치 못한 소재 개발의 난제 기술 해결 방안과 산학연 간 융합 연구 활성화를 통한 산업 응용 기술 개발 및 중소·중견기업의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용 원자로, 포항 방사광가속기 등의 첨단 중성자·X-선 분석 기술의 산업 활용에 대한 연구 성과 및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