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신한울~신경기 765kV 송전선로, HVDC로 재검토 필요”
[국감] “신한울~신경기 765kV 송전선로, HVDC로 재검토 필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0.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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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의원 “주민수용성 최우선에 두고 새롭게 계획 세워야”

정부와 한전이 건설을 추진 중인 신한울~신경기 765kV 고압 송전선로를 현재의 HVAC(교류송전방식)에서 HVDC(직류송전방식)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영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와 한전이 신한울~신경기 765kV 송전선로 건설을 계획하면서 중국과 브라질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있는 HVDC에 대한 적용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울~신경기 송전선로는 2014년 현재 6,900㎿ 발전전력에 불과한 동해안의 발전용량이 제5차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에는 2만1,690㎿에 달하는 대규모 발전용량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수송할 송전선로의 건설 필요성에 따라 계획된 송전선로로 2019년 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강원도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수도권 종착점이 신경기 변전소가 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변전소 위치에 따라 765kV 초고압 송전탑이 지나가는 경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올해 7월 8일 신경기 변전소 예비후보지로 정해진 5개 지역의 주민들이 벌써부터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해 후보지 선정을 잠정 보류한 상황이다. 

오영식 의원은 “밀양송전탑 건설과정에서의 엄청난 갈등을 경험한 정부와 한전이 230? 길이에 송전탑 개수도 17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송전선로의 건설방식을 엄청난 사회적 갈등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765㎸ HVAC 방식으로 결정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미 중국과 브라질 등에서 상용화돼 있는 HVDC 방식이 거리에 관계없이 지중화가 가능하고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철탑의 크기 또한 765㎸ HVAC 방식 대비 60% 수준이기 때문에 주민수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의원은 “설사 건설과정에서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송전선로 건설이 늦어지면 발전소를 놀릴 수밖에 없고, 송전선로 건설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갈등을 고려하면 HVDC가 경제적일 수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건강권, 조망권, 재산권, 행복추구권을 고려해 당장이라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한울~신경기 송전선로를 HVDC로 건설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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