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지역에 ‘전력수도’ 건설한다
한전, 빛가람지역에 ‘전력수도’ 건설한다
  • 나주=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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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혁신도시 지역진흥사업 및 전력공급 안정화 위해 2,622억 원 투자
조환익 사장 “한전을 향한 지역사회 믿음과 기대에 진정성 가지고 부응할 것”

▲ 20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이 직접 지역진흥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본사 나주 이전을 계기로 빛가람지역에 ‘전력수도(電力首都)’ 건설을 위해 지역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지역진흥사업은 빛가람지역(나주, 광주, 전남지역) 기업·대학·주민 3대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총 1,2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기 구현을 위해 국내부사장 주도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추진 TF’를 구성하고, 지자체·이전기관·유관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전남지역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관련예산을 전년대비 34%(+1,348억 원) 증액한다.

지역진흥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지역에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데 6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육성펀드(2,000억 원)를 조성해 출연금 이자수익을 활용해 이전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에너지밸리 센터’를 건립해 ‘기업 이전·창업·보육센터’및 ‘R&D 센터’ 역할을 병행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수출촉진회 참가지원 등 해외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동반성장 Festival’을 개최해 R&D 성과물을 전시·홍보하는 한편 수출계약 상담 등을 지원한다.

둘째, 지역 대학을 키우고 한전 해외사업에 필요한 에너지특화 전문인재를 육성하는데 61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R&D를 공동 수행하고 추가 연구과제도 함께 발굴하며, ‘빛가람 국제 발명대전’을 개최해 세계 최초로 전력분야의 신기술 박람회와 컨퍼런스를 동반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대학생에게 전력기술 캠프, 필리핀 등 해외사업 진출국 대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지역사회·주민과 공존하고 경제·문화·환경 분야의 지원·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58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주민 힐링을 위한 ‘에너지 파크’를 조성하고, 공항·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지역에 전기차·전기자전거 충전소를 확충해 이용기회를 확대하며, 전력거래소, 한전 KPS, 한전 KDN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한다. 또 사회복지시설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심야난방 기기 교체 지원 및 치매·독거노인을 위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나주 변전소 옥내화 및 철탑 도색, 나주 금성관 주변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등 친환경사업을 추진해 지역 미관을 개선하고, 창업자금 대출지원 펀드 조성, 나주지역 1처 1촌 자매마을(36개) 결연, 음악회 등 문화행사 개최, 의료 및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광주·전남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투자 및 보수예산을 전년대비 1,348억 원(34%) 증액 편성했다. 대불 산업단지 노후 개폐기 교체 등 정전 예방을 위한 설비 보강 예산을 대폭 강화했다. 또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시·점검기준을 강화하고 관련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이날 직접 지역진흥사업 계획을 발표한 조환익 사장은 “한전을 향한 지역사회의 믿음과 기대에 진정성을 가지고 부응할 것이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 서겠다”며 Smart Energy Creator로서 빛가람 시대 새로운 100년을 여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12월 1일 본사 이전 이후 KT와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방안’ 공동발표, 전남대와 MBA과정 개설 MOU 체결, ‘4대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 개최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지역발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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