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이하 공단)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 활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은 공단이 직원 채용 시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채용키 위해 2014년 선도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스펙보다는 해당 기업 직무와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취업 준비생에게 유리한 제도다.

종전까지 공단은 신입사원 서류전형 시 직무와 무관한 학교, 외국어 성적, 일반 경력사항, 자기소개서로 주로 평가했지만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 평가와 우수 인재 채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해부터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키 위해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해 스펙 기재를 최소화하는 대신 면접과 연계된 직무역량 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토록 해 서류전형과 면접 시 판단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 채용 시 필요한 직무별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면접방법을 새롭게 개발해 직원 선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종인 공단 이사장은 “공단 조직에 적합한 인재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앞으로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