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위한 원전 역할 매우 중요”
“기후변화 대응 위한 원전 역할 매우 중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6.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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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과학기자대회 원자력세션, 원전 역할과 중요성 강조

▲ 지난 8일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 ‘플레너리세션’에서 이종호 한수원 엔지니어링본부장이 ‘한국 원자력발전의 미래와 도전’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세계과학기자대회 첫날 행사로 ‘지구에 녹색옷을 입히는 원자력’이란 주제의 ‘플레너리세션’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플레너리세션’에서는 이종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엔지니어링본부장과 이안 호레이시(Ian Hore-Lacy) 세계원자력협회(WNA) 수석연구분석관이 주제발표와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박주호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오세기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종호 한수원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한국 원자력발전의 미래와 도전’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원자력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석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1978년 고리 1호기 상업운전 이래 우리나라 전체 원전의 누적발전량이 3조kWh를 최근 돌파했는데 이를 화석연료로 생산했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글로벌 에너지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안 호레이시 세계원자력협회 수석연구분석관은 ‘2015년 세계원자력산업 정책과 전망’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전 세계 437기의 원전이 운전 중이며 66기가 건설 중, 최소 160기가 계획단계에 있다”며 “원전은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청정에너지로 다른 어떤 에너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대규모 에너지원이라는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을 좌장으로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오세기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총장, 주제발표자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자들은 동북아 원전사업자의 안전 대책과 세계 계속운전 원전 동향, 원전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며 안전한 원전 운영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종호 한수원 엔지니어링본부장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안전대책과 관련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후속대책으로 기존 절차서를 재검토하고 보완했으며, 안전강화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전 폐로 계획에 대해 “폐로 기술은 복합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많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부족한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 계획을 통해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은 에너지다소비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에너지지원빈국의 경우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에너지 다원화가 매우 중요하며,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경우 원자력은 포기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과학기자대회는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와 세계과학기자연맹이 격년으로 세계 주요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8~12일까지 코엑스에서 국내외 기자 1,000여명(해외 700명, 국내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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