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연구소 내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육종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21명을 대상으로 ‘2015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진행한다.

‘돌연변이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민간육종가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강사로 참여하며, 돌연변이 육종의 원리와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육성 및 품종화 방법, 돌연변이 육종 사례, 신품종보호제도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뤄진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유전자나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킨 뒤 우수한 형질의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로,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변형기술(GMO)와 달리 안전성이 입증돼 전 세계적으로 식량작물, 화훼, 과수 등의 신품종 개발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첨단방사선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에서는 벼, 콩, 국화, 무궁화 등 신품종 30여종을 자체 개발해 전국 농가에 보급해왔다”며 “신품종 개발과 더불어 육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가 교육과 기술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