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혼소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대
바이오매스 혼소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대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5.09.03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발전, 1박2일 안정적 연료공급 워크숍
바이오매스 연료 혼소, 선택 아닌 ‘필수’다
국내 조달가능…일자리창출 등 판 키워야

▲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이정릉대행)이 바이오매스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설비 운영의 문제점, 제도개선 등을 논하는 워크숍을 3일과 4일 워터파크피아(충남 보령 소재)에서 개최했다. 5개 화력발전사와 민간발전사, 연구기관, 연료공급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워크숍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정릉대행)이 바이오매스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설비 운영의 문제점, 제도개선 등을 논하는 워크숍을 3일과 4일 워터파크피아(충남 보령 소재)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은 유연탄 전소로 설계된 발전소에서 바이오매스 혼소와 연소에 따른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어 발전사는 물론, 연료공급사,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료공급 측면에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하며 대안을 찾기 위해 발전5사 연료팀과 민간발전사 관계자, 연료 공급사, 연구기관 등 약 12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관련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워크숍은 3바이오매스 연료 국내외 수급현황 및 전망 중부발전 중장기 RPS 이행 전망 목질계 바이오매스 연료현황과 개선방안 고체 바이오매스 연료 운영 문제점 및 대책 석탄화력 바이오매스 혼소방식 비교 및 개선대책 하이브리드 석탄 연구개발 추진현황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바이오매스 혼소 중국의 바이오매스 자원 및 정책 현황 등을 발표했다.

바이오매스 연료, 선택 아닌 필수

4일에는 하수슬러지 연료탄 개발에 성공한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조기술을 견학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성종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으로 유연탄 전소 발전소에서 우드펠릿 등 바이오매스를 혼소해야만 하는 상황이다유연탄 전소로 설계된 발전소에서 바이오매스를 혼소하다보니 취급 및 연소에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연구기관, 연료공급사, 발전사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료공급 차원에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하길 희망했다.

이호태 중부발전처장은 바이오매스 연료 발전이 에너지 기업들에게 당장의 현안인 RPS 의무량 이행, 배출권거래제 대응 등의 차원을 넘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바이오매스 연료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오늘의 워크숍이 설비운영과 기술적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 하는 계기이길 바랐다.

저품질의 바이오매스설비 스트레스 증가

발전사들은 우드펠릿을 비롯한 바이오매스 연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에 따른 품질 저하와 불안정적인 연료공급에 따른 운영관리 등 혼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보령화력발전소의 경우 수분함량이 초과되거나 이물질 유입, 품질규격 초과 등의 저품질의 우드펠릿을 반송한 사례를 설명하며 적정 우드펠릿 혼소율을 약 3.5%이하로 해 설비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보령화력은 바이오매스 연료 검수를 강화하는 한편, 우드펠릿 미세분 2% 이상, 이물질이 검출될 경우 반송조치 의사를 설명했다. 하수슬러지의 경우도 연료탄 미세분 2%이내, 수분 10% 이내의 연료 공급을 기준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바이오매스 연료 국내 조달 가능?

한규성 충북대학교 교수는 바이오매스 연료의 국내 수급동향을 설명하면서 바이오매스 연료의 국내 조달이 가능한가를 묻고 이에 대한 답으로 벌채 후 곳곳에 쌓아 둔 폐목재를 사용한다면 국내 조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오매스 이용이 과연 친환경적인가 하는 논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발전사들이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바이오매스 사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는 데 동참해야한다며 발전사들의 전향적인 입장을 주문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드펠릿을 발전사들이 RPS 이행을 위한 목적으로 혼소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이라는 RPS 취지에도 맞지 않다발전사들이 전향적인 차원에서 국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RPS 도입 취지도 살리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도 도와 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