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4호기 ‘최초콘크리트’ 타설
UAE원전 4호기 ‘최초콘크리트’ 타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9.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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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원전 APR1400 4개호기 동시 건설, 한국 원전건설 기술력 대내외 인정

▲ 지난 2일 UAE 바카라원전 4호기 최초콘크리트 타설 행사에 참석한 UAE 및 한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2일 UAE 바라카(Barakah)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 최초콘크리트 타설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에 따라 UAE원전 건설현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APR1400 원전 4개호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현장이 됐다.

한전은 이번 UAE원전 4호기 최초콘크리트 타설 적기달성을 계기로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의 원전건설 강점인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전건설과 목표준공 적기달성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한 번 높이고, 제2·제3의 해외 원전수주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UAE원전 4개호기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 역사상 최초로 해외원전 수출에 성공한 UAE원전 사업을 통해 한국 원전건설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15년 7월말 기준)은 약 50%로, UAE원전 1호기는 작년 원자로설치(14년 5월)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현재 기기 및 설비에 대한 시운전 시험을 수행 중이며, 2016년 핵연료 장전을 거쳐 201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2, 3, 4호기도 1호기 준공 이후 1년 단위로 준공돼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초콘크리트 타설’은 원자력발전소 구조물공사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공정이다. 원자로 건물의 기초지반 상부에 원전건물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으로 원자력발전소 내 모든 건물의 구조물 및 내부공사가 시작되는 단계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UAE 에너지부 장관인 슈하일 모하메드 알 마주류에이(H.E. Suhail Mohamed Al Mazrouei),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겸 ENEC 이사회 의장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H.E. Khaldoon Khalifa Al Mubarak) 등 UAE정부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해 UAE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UAE정부의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UAE원전사업의 주사업자인 한전과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 등의 임원들은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다짐하고,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정근 한전 해외부사장은 “오늘 UAE원전 4호기 최초콘크리트 타설을 계기로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은 4개호기가 동시에 건설되고, 한전과 ENEC이 세계원전 건설분야를 선도하게 되는 역사적인 날이며, UAE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ENEC과 함께 UAE원전 1호기 적기 준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키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UAE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한전-ENEC 간 장기 파트너십(Long-Term Partnership)이 지속돼 해외원전 건설시장에도 전략적으로 공동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UAE원전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지역에 건설하는 한국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2010년 1월 착공 이후 주요공정을 적기에 달성하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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