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천병태 전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인사전횡 ‘황당’
[국감] 천병태 전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인사전횡 ‘황당’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9.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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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원자력문화재단이 개인 회사인가? 특별감사 필요”

천병태 전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이 ‘부당인사’와 ‘유배인사’로 직원들을 괴롭히는 등 동료를 상대로 황당한 ‘갑’질을 부렸던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제출한 내부감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천 이사장은 부서와 무관한 경력을 가진 제자와 자신이 다니는 사찰의 신도 자녀를 부당채용하고, 이를 반대하는 직원을 다른 곳으로 발령을 내는 등 인사전횡을 부렸다.

실제 2012년 7월 천 전 이사장은 재단 간부들에게 공공연히 자신의 제자임을 밝혀온 법학박사 A씨를 콘텐츠팀장(2급)을 채용했지만 원자력 국민이해사업과는 무관한 경력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년에는 국제협력분야 직원을 채용하면서 영어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회계학과 석사학위 소지자 B씨를 채용했는데 B씨는 천 전 이사장이 다니는 사찰의 신자회 소속 신도 자녀였다. 현재 B씨는 행정업무로 자리를 옮겨 근무 중이다.

또한 천 전 이사장은 몇몇 직원들이 자신의 주거보조비 규정 제정 및 직원 채용 등 추진사업에 반대의사를 표시하자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한직으로 내보내는 일명 ‘유배발령’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연구위원은 재단 특정업무 또는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비상근으로 위촉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특별한 이유와 기준도 없이 연구위원으로 C씨를 위촉해 3개월간 총 859만원의 급여를 지급하키도 했다.

천 전 이사장은 2012년 1월 제9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임기만료를 불과 두 달 앞둔 상태에서 비리사실이 드러나면서 조기사임했다.

박완주 의원은 “지금껏 밝혀진 비리 말고도 부당채용과 유배인사 등 황당한 전횡이 줄을 잇고 있다”며 “원자력문화재단을 마치 개인 회사처럼 운영하려한 천 전 이사장의 비리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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