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시나리오 및 배역 공모…직원 참여와 공감대 형성
시나리오 공모대상작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역할극 선봬
업무를 수행하면서 빠질 수 있는 윤리딜레마 상황에 대한 판결과 윤리적 판단기준에 대한 내용을 전직원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게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동서발전은 20일 오후 2시에 당진화력본부(충남 당진시 소재) 대강당에서 윤리경영 공감대 확산 및 참여형 윤리교육 정착을 위한 ‘2015 열린 윤리모의법정’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윤리모의법정은 직원 20여명이 직접 배역을 맡아 공연을 하고 200여명의 직원이 관람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전 직원 공모를 통해 공연 시나리오와 배역을 선발함으로써 주입식 윤리교육에서 탈피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를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배역 공모를 통해 공연에 참여한 직원들이 검사, 변호사 및 피고인 등 각자 역할에 따라 주장을 펼치며 관객들로 하여금 윤리딜레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이 재판장 역할을 직접 맡아 윤리딜레마 상황에 대한 판결 및 윤리적 판단기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함 으로써 윤리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서발전은 지난 6월, 기업윤리의 날을 맞아 6월 첫째 주를 윤리주간으로 지정하고 ▲온라인 사내게시판에서 윤리주제 자유토론 ▲청탁금지법 홍보전단지 배부 ▲직원들이 직접 참여·제작한 윤리드라마를 방영하는 등 다양한 청렴·윤리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2012년~2014년 3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되고, 2014년 국민신문고 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 단체상(부패방지부문)을 수상하는 등 청렴문화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