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진출한 한국산 ‘스마트그리드’
두바이 진출한 한국산 ‘스마트그리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10.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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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두바이수전력청과 SG구축 시범사업 계약…중동 최초 진출

▲ 조환익 한전 사장(사진 왼쪽)과 두바이수전력청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 청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이번엔 중동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하 한전)은 28일(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약 300만 달러 규모의 ‘한전-두바이수전력청간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두바이수전력청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 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과 관련해 한전은 최초의 스마트 그리드(스마트 시티) 구축사업 해외 수출이자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동지역 최초 진출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7월 캐나다 파워스트림에 130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수출했고, 지난 10월에는 미국 메릴랜드 주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두바이수전력청 ‘그린 개리지’(Green Garage)에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을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TUS'을 구축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사업은 UAE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두바이 ‘스마트 시티(Smart City)’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이 UAE 전국에 설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두바이수전력청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개리지’ 프로젝트는 두바이수전력청 본사에 위치한 업무, 주차 및 차량정비 건물로 대규모 건물 내 사무실, 숙소, 정비공장, 주차장이 있어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바이수전력청은 두바이의 전력과 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국가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전력피크 감소를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를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두바이수전력청과 스마트 시티 외에도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ESS,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 전반에 걸쳐 기술공유와 공동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두바이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참여는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제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텃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수출, 미국 메릴랜드주 에너지신산업 협약 체결에 이은 중동지역 스마트그리드 사업 진출로 국내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20년 약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해 쿠웨이트, 괌, 에콰도르 등지에서 추가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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