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3호기, ‘최초임계’ 성공
신고리원전 3호기, ‘최초임계’ 성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12.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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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진국의 동급 차세대 원자로형 중 가장 먼저 임계 성공

▲ 신고리 3,4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신고리원전 3호기가 29일 최초임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연료(우라늄)가 중성자와 반응해 연쇄분열을 시작하는 것으로, 원자로가 안전하게 제어·가동되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2009년 UAE 수출원전과 동일한 모델인 신고리 3호기는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인 140만kW급 원전일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원전이다.

내진설계를 기존 대비 1.5배 증가시켰으며, 60년 운영기간을 반영해 설계단계부터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후쿠시마원전 사고의 교훈을 반영해 무전원수소제거설비와 원자로 외부 비상급수유로를 설치하는 등 대형 자연재해 대응 설비가 설치됐다.

아울러 APR1400(신형가압경수로) 원전인 신고리 3호기가 최초임계에 성공함에 따라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선진국인 미국, 프랑스의 동급 차세대 원자로형에 비해 가장 먼저 임계에 성공한 것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3호기는 우리나라와 원전산업의 미래”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APR1400의 안전한 건설과 운영을 위해 회사는 물론 국내 원전산업계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30일 운영허가를 받은 신고리 3호기는 시운전시험과 후속공정을 거쳐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국내 25번째 가동원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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